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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스마트락,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키링(KeyRing)' 베타 론칭

키위스마트락,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키링(KeyRing)' 베타 론칭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 키위스마트락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간관리솔루션 기업 키위스마트락이 공동 현관 출입문을 제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KeyRing)'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키링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및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키 발급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열쇠를 한곳에 모으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첫 번째 기능으로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을 담았다. 키위스마트락은 이번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 베타버전 출시에 맞춰 서울, 인천, 경기 및 영남지역 내 1군 건설사의 아파트에 키링과 연동할 수 있는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은 입주자가 스마트폰에 키링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공동 현관문 앞에 서면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서비스다.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장치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자가 출입문에 접근 시 자동으로 출입문을 열리게 하는 원리다.

가장 큰 장점은 비접촉식이라는 점이다. 공동 현관 출입 시 아이를 안고 있거나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을 때 힘들게 출입카드를 찍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튼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이 적용된 높은 수준의 보안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정보 해킹이나 유출이 불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키위스마트락은 시범 운영 진행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전국 40여 개의 아파트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가장 신속하게 승인된 5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아파트별 각 1개동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개선하고 오는 3월 중 키링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도현 키위스마트락 대표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키위스마트락도 이에 발맞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을 선보였다"며 "향후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키 발급 솔루션을 키링 플랫폼 내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