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임직원들이 ‘종이컵 없는 사무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GC에너지 제공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종이컵 없는 사무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순히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 내 종이컵 비치를 금지하고 개인 컵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SGC에너지 임직원과 군산사업장 협력업체 직원 약 320여명은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한다. SGC에너지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열 강화 글라스락 유리컵 및 텀블러를 지급했다. 다만 미팅 시에는 개인 컵을 우선으로 사용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불가피한 경우 종이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명이 종이컵을 하루에 2개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온다. 이로써 SGC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1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제로를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0% 순수 목재팰릿 발전소 SGC그린파워의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SGC에너지는 이번 종이컵 없는 사무실 캠페인 외에도 △전자결재 활성화를 통한 종이 사용량 최소화하기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 사용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사내 폐기물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직원들이 즐겁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친환경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GC에너지 박준영 대표는 "당장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겠지만 개인 컵을 사용하는 등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작은 활동들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및 임직원 참여 활동 등 SGC에너지가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및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SGC에너지를 시작으로 해당 캠페인을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등 계열사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SGC그룹의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온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