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바텍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지난 한해 매출액 90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경상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치다. 전년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2%, 경상이익 은 13% 증가했다. 현금흐름표상에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이익잉여금은202년 445억에서 2022년 812억으로 367억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텍은 지난해 2·4분기까지 코로나로 인한 공급 쇼티지 영향으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3·4분기 이후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증가, 3·4분기 매출 257억원, 4·4분기 매출 244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4·4분기 244억 매출은 창사이래 4·4분기 매출 최대치다.
노바텍의 주력인 태블릿과 스마트폰 관련 차폐자석과 북커버용심재 등은 주로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2021년 4·4분기 말부터는 2022년 2월 출시된 갤럭시 태블릿 S8의 주문이 시작되면서 실적견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객사의 태블릿의 고급화 전략으로 태블릿의 크기가 커지면서 차폐자석의 채용이 동반 증가했다.
노바텍은 기존 태블릿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시장, 전장사업에도 진출, 레퍼런스를 쌓아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자동차 조향장치에 쓰이는 전자식파워시스템(MPS)에 진출해 현재 양산 중이고 추가 거래선을 2021년 12월 추가했다. 올해는 물량확대와 신제품 MPS 개발, 신규 거래선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노바텍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쇼티지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고객사의 태블릿에 대한 우호적인 스탠스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태블릿 관련해서도 올해 꾸준한 매출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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