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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입맛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 페스티벌 진행

이마트, 입맛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 페스티벌 진행
이마트 DIY 레몬비트 숙성 연어회.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고객이 직접 기호에 맞춰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필렛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내 마음대로 연어 필렛회’, ‘내 마음대로 한끼 연어회’, ‘내 마음대로 참돔 껍질회’, ‘내 마음대로 레몬 비트 숙성 연어회’를 행사 카드 사용 시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내맘대로 광어회(필렛)’는 행사카드 관계없이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DIY 생선회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잘라진 형태의 회가 아니라, 고객들이 회, 초밥, 회덮밥 등 요리 기호에 맞춰 회의 두께와 넓이를 조절해서 자를 수 있도록 ‘손질된 필렛’ 형태를 말한다.

이마트가 ‘DIY 생선회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 이에 따라 DIY 생선회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DIY 생선회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마트가 생선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DIY 연어회(필렛 형태) 매출은 전년 대비 130%라는 고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연어회 전체에서 약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던 DIY 연어회는 지난해 약 80%로 크게 증가했다. DIY 연어회가 기존 잘라진 연어회 매출을 큰 폭으로 뛰어 넘은 것이다. 연어 이외에 DIY 광어회 역시 130%가량 매출 신장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DIY 연어회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트레이더스 DIY 연어회는 20년 대비 27.9% 매출 신장하며, 매출 2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DIY 생선회의 다양한 활용도와 저렴한 가격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집밥 문화 확산으로 초밥, 연어장, 샐러드, 회덮밥 등 집에서 생선회를 즐기는 방법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DIY 생선회의 다양한 활용도가 주목을 받은 것이다.

또한, DIY 생선회는 회를 자르는 작업에 대한 비용이 절감되어 같은 중량의 완제품 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DIY 생선회 페스티벌을 통해 인기 상품인 광어회, 연어회뿐만 아니라 전문 횟집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참돔 껍질 회’, 북유럽식 연어 숙성 요리 ‘그라브락스’를 우리 입맛에 맞춰 개량한 ‘레몬비트 숙성 생 연어회’, 소규모 가구에 초점을 맞춘 ‘내 맘대로 한끼 생연어회(250g) 역시 행사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김상민 생선회 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간편하고 다양한 생선회 요리 방법이 등장하면서, DIY 생선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분들이 더욱 다양한 종류의 회를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