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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집콕'에 프리미엄 브랜드도 체험 서비스 강화

길어진 '집콕'에 프리미엄 브랜드도 체험 서비스 강화
스토케 프리미엄 아이주도 이유식 의자 스텝스 체험단 ‘스텝스맘’ 온라인 발대식. 스토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집콕' 트렌드가 길어지면서 비싼 가격대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직접 고객에게 제품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체험 서비스가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유아용품, 가구, 가전 등은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대표적인 고관여제품인 만큼 체험 서비스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6일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는 프리미엄 아이주도 이유식 의자 스텝스(STEPS)의 체험단 '스토케 스텝스맘' 50명이 지난 11일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토케 체험단은 3주간의 모집 기간 동안 5600명이 넘는 소비자가 신청해 경쟁률 110 대 1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스토케 스텝스는 28㎝ 폭의 넓은 라운드형 시트 디자인으로 아이에게 편안한 착석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아이 주도 이유식 의자다. 넓은 사각형 모양의 트레이, 음식물이 쉽게 흐르지 않고, 음식물 끼임 걱정도 덜어주는 세심한 디자인 설계로 아이 주도 이유식 의자로 제격이다. 스텝스맘은 아이 스스로 이유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데 최적화된 스텝스와 함께 성공적인 아이주도 이유식을 위한 활동을 2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MZ세대를 겨냥해 론칭한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의 신제품 '소이' 소파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20% 특별 할인 및 고객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이' 소파는 자유로운 조합과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소파다. 체험단은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커피애호가들을 위한 'VIP 클럽 홍보대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드롱기 VIP 멤버뿐만 아니라 평소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고, 드롱기 커피머신을 통해 에스프레소에서부터 라떼까지 전문 카페 못지않은 최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참여한 추천인과 피추천인에게 전기주전자, 토스터, 커피 원두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는 지난 2월 4일 밀레 드럼세탁기 W1과 의류건조기 T1을 약 11개월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선정하고 제품 체험 활동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이 낮아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집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제품을 체험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