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확정 짓고 태극기를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김현영(성남시청)이 출전한다. 김민선은 여자 500m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빙속 여제' 이상화의 후계자로 주목 받았다.
18일에는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이 남자 10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낸 두 선수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앞서 지난 8일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 1500m에서 동메달을, 차민규는 12일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두 선수 모두 10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만큼 기대해볼 만 하단 평가다.
마지막으로 19일은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가 예정돼 있다. 남자 정재원(의정부시청), 이승훈(IHQ), 여자 김보름(강원도청)과 박지우(강원도청) 등이 경기에 나선다. 매스스타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는데, 당시 이승훈이 금메달을,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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