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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기업’ 변신 … 7조 MSP시장 정조준

클라우드·솔루션사업부로 통합
AWS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
글로벌 SaaS 시장도 공략 박차

삼성SDS ‘클라우드 기업’ 변신 … 7조 MSP시장 정조준
삼성SDS가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신해 올해 7조원에 달하는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을 정조준한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들과 협력하면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삼성SDS는 AWS의 익스클루시브(Exclusive)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에는 버라이즌, NEC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연 평균 약 18%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MSP 사업의 시장규모는 올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인프라 전환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자체 방법론과 노하우를 적용해 제조, 화학, EPC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IT서비스 부문의 사업부들을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와 솔루션사업부로 통합했다. 이로써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삼성SDS는 "컨설팅부터 인프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 개발, 구축, 운영 등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End-to-End) 제공하는 MSP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협력해 영업채널을 다변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AWS SaaS 팩토리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루바 보르노 AWS 월드와이드 채널 & 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SaaS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AWS 마켓플레이스에 삼성SDS가 개발한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삼성SDS는 전사적인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 클라우드 퍼스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신설한 클라우드 기술허브를 통해 올해 클라우드 전문가 40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삼성SDS 홍혜진 전략마케팅실장은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AWS의 혁신적 서비스를 결합한 MSP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