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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문 ‘패스오더’ 121억 유치…"서비스 스케일업 집중" [주간 VC 동향]

스마트내시경 개발 메디인테크
퓨처플레이 등 80억 투자 받아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를 운영하는 페이타랩과 소화기관용 스마트 내시경을 개발하는 메디인테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가 시리즈A 라운드를 마친 뒤 1년여 만에 121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목표액 100억원을 넘어선 성과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팔로우 온 투자로 참여했다.

특히 7개 시중 금융지주가 참여한 핀테크혁신펀드의 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직접 투자를 단행해 눈길을 끌었다.

패스오더는 2018년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패스오더에 따르면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 시간대에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있고, 패스오더를 통한 재주문율은 무려 86.1%로 비대면 주문결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타랩 곽수용 대표는 "전국적으로 파트너 매장을 확대하고 서비스 스케일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비효율적인 주문 시스템을 디지털로 혁신하고, 자영업자들이 고객들과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마트 내시경 개발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도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인테크는 연성 내시경의 핵심 요소인 내시경 스코프, 광원장치, 영상처리장치에 대한 핵심 기술에, 기존 장비와 차별성 있는 전동화 모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인 의사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오진을 줄이는 스마트 내시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에서는 2021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서 95억원 규모의 국가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메디인테크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