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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핀란드, 사상 첫 아이스하키 금메달

평창 우승팀 ROC는 은메달

[베이징올림픽] 핀란드, 사상 첫 아이스하키 금메달
[베이징=AP/뉴시스]남자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른 핀란드. 2022.02.2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핀란드 아이스하키팀이 평창 대회 우승팀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꺾고 사상 첫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품었다.

핀란드 아이스하키팀은 20일 베이징 내셔널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ROC를 2-1로 승리를 거뒀다.

1920년 앤트워프 대회에서 남자 아이스하키가 첫 선을 보인 후 핀란드가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캘거리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한 번에 날렸다.

핀란드는 1피리어드 7분17초때 ROC의 미하일 그리고렌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2피리어드에서 핀란드 공세가 먹혀들었다.
핀란드의 빌 포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흐름이 핀란드로 넘어왔다. 결국 핀란드 하네스 비요르니넨이 3피리어드 시작 31초 만에 역전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평창 대회 우승팀이었던 ROC는 은메달에 만족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