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로봇 사업 공동 진행...3월 중 공식 런칭 예정
지난 18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SK쉴더스 김윤호 전략사업그룹장(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실장이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서빙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SK쉴더스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신성장사업의 한 축으로 미래 유망사업인 '로봇'을 낙점하고, 전문 파트너사를 모색한 끝에 배달의민족과 손잡게 됐다.
21일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는 로봇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서빙 로봇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재들은 세계 최초로 D2D(Door to Door) 로봇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SK쉴더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아한형제들이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서빙 로봇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협약에 따르면 우수한 데이터 기반 CRM 및 마케팅 인프라를 토대로 고객 영업부터 상담, 계약, 청구 등 고객관리와 관련된 업무는 SK쉴더스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상품 경쟁력 기반으로 로봇 설치, A/S, 기술지원 등 로봇과 관련된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SK쉴더스와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서빙 로봇의 이름은 딜리S 다. 딜리S는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고,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능력이 우수하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방향을 미리 알릴 수 있고, 접객 기능도 갖췄다. 오는 3월 공식 런칭으로 관련 스펙, 가격, 프로모션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는 "다양한 업종의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빙 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며, 라이프 케어 전반에 걸쳐 로봇을 비롯한 빅 테크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