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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배낭여행’보다 ‘호캉스’

신학기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배낭여행’보다 ‘호캉스’
신라스테이, 그린 호캉스 패키지 /사진=신라스테이

[파이낸셜뉴스]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은 버킷리스트로 ‘배낭여행’보다 ‘호캉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어때가 신학기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활 버킷리스트로 가장 많은 85.7%가 ‘여행’을 선택했다. 떠나고 싶은 여행의 형태는 ‘호캉스(67.6%)’가 가장 높았다. 과거 여러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였던 배낭여행은 50.0%에 그쳤다. 최근 호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는 ‘달성’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즐기는’ 것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라며 “’도전’의 성격이 강한 배낭여행보다 ‘힐링’에 집중할 수 있는 호캉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분석했다.

신학기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배낭여행’보다 ‘호캉스’
설문조사 결과 /사진=여기어때

대학생활 중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경제적 여유(86.6%)’와 ‘시간적 여유(82.4%)’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버킷리스트 1위가 여행인 만큼, 여행에 꼭 필요한 경제력과 시간을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선택했다.

대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위 두 가지 조건의 충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은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하고, 졸업생의 경우 직장 생활 등으로 경제력은 확보되었으나 시간적 여유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5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