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22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2)’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21 드론쇼 코리아’의 모습. 주최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드론쇼 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왔다.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22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2)’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 라는 주제로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산업의 기대만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면적 1만 7600㎡의 전시장에 138개사 534부스가 참여하고 스위스. 독일, 덴마크, 일본, 한국 등 5개국 44명의 연사가 콘퍼런스에서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뿐만 아니라 드론산업과 연관된 수소, 해양, 공간정보, AI, 에너지 등 드론으로 연결된 기관·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드론실증도시관, 드론규제샌드박스관 등 총 4개 공동관에서는 드론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와 일상과의 접점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참가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대한항공은 날개 길이만 26m에 달하는 중고도무인기를 내놓고 미래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파블로항공은 디오라마와 VR체험을 통해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이 상용화된 미래모습을 보여준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무인기 플랫폼, 유무인복합운용 및 메타버스 솔루션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고, 유콘시스템은 드론통합관제기술 및 PAV 기반기술을 전시한다.
SK E&S는 장거리,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의 우수성과 수소드론 생태계 구축 사례를 선보이며,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고중량(200kg) 화물운송용 드론(KCD-200)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비도심지역에서도 원활하게 드론관제가 가능한 최신 통신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위산업과 연계해선 육군이 다영역 동시통합작전의 중심인 드론봇전투체계를 선보이며, 한국과학기술원은 드론 자율주행 플랫폼 전시와 시연을 펼친다.
▲ 지난해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21 드론쇼 코리아’의 모습. 주최 측 제공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진행되는 콘퍼런스에는 UAM과 AAM의 미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모빌리티, 플라나(PLANA)의 관계자가 직접 나서 사업 방향을 설명한다.
행사 기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드론딜리버리(택배)체험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3대 3 드론스카이볼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군집드론코딩교육 및 시연도 열린다. 24일 저녁 7시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는 파블로항공이 드론을 통한 ‘드론아트쇼’를 펼쳐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니만큼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백신패스를 적용하고, 입장을 위한 2차례 발열체크, 실내 환기, 주기적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방역체계 하에 산업계의 마케팅 및 최신기술 공유로 미래드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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