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유형에 따라 두피 샴푸를 다르게 선택해야
지성 두피라면 민트 성분 함유 샴푸, 알칼리성 샴푸 써야 두피에 트러블 생기거나 트러블로 탈모 생기는 것 막을 수 있어
두피가 지성이라면 민트 성분이 함유된 샴푸, 알칼리성 샴푸를 사용해 두피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두피의 유형과 컨디션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 두피를 관리하면 두피는 물론이고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2’에서도 샴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탈모를 관리하는 남성 585명 중 46.2%가 가장 효과가 좋은 탈모 관리법으로 ‘탈모 샴푸 사용’을 꼽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두피에서 지나치게 유분이 많이 분비되어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지성 두피, 그리고 지성 두피가 사용하면 좋은 샴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성 두피라면, 민트 성분이 함유된 샴푸
지성 두피는 피지가 지나치게 활발하게 분비되어 단시간에 두피와 모발의 뿌리 부분이 번들거리거나 악취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지가 다량 분출되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지와 함께 대기 중 미세먼지, 땀과 노폐물 등이 뒤엉겨 두피를 뒤덮으면 두피가 호흡을 하기 어려워지죠. 심할 경우 탈모를 촉진하는 두피 질환인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거나 끈적거리는 지성 비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성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잠들기 전 하루 동안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 세균이 서식할 수 없도록 두피를 청결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균 작용을 하는 민트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가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민트는 청량감을 선사하는 멘톨 성분이 함유돼 두피의 상열감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피를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약산성 샴푸 말고 알칼리성 샴푸
약산성 샴푸는 두피의 정상 산도(pH 4~6)와 비슷하게 제조되어 남녀노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피에 쌓인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두피의 수분까지 빼앗아가는 알칼리성 샴푸보다 자극이 적기 때문이죠.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이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두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칼리성 샴푸보다 세정력이 떨어져 사용 후에도 두피에 노폐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확실하게 세정하고 싶다면, 약산성 샴푸보다는 알칼리성 샴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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