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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스팩 합병 승인…4월 중 코스닥 상장

24일 주총서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 안건 승인

웨이버스, 스팩 합병 승인…4월 중 코스닥 상장
웨이버스 CI


[파이낸셜뉴스]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선도기업 웨이버스가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웨이버스는 오는 4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만5472원, 합병기일은 3월 2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75만5200주다.

회사는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을 통해 지난 2020년 매출액 412억1000만원, 영업이익 67억1500만원을 달성했다. 기존에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공공 공간정보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신규 솔루션 출시를 통해 민간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통신∙시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로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WeFramework' △정보수집 가공 연계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ImFramework'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기능을 가진 'UnionMap' △CCTV 영상 및 IoT 센서데이터 취합해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이 되는 'WeSecuwave' 솔루션으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각 공간정보 솔루션을 집대성한 공간정보플랫폼의 필수 기술인 'GeOnPaas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국내 주요 공간정보사업 플랫폼 관련 레퍼런스도 다수 보유 중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진행되는 융∙복합 공간정보 활용체계인 '국가공간정보플랫폼(K-Geo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통계청의 ‘SGIS 스마트플랫폼’, 충청북도∙LX의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경상남도의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경산시의 '공간정보기반 소통행정 공간플랫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LX국토정보플랫폼'을 각각 구축했다.


향후 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B2G 사업을 넘어서 신규 민간형 공간정보플랫폼을 출시해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AR∙VR∙XR 등 기업들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만든 후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공간정보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