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센본야시 /사진=윤더로드, 마리아나관광청
[파이낸셜뉴스] 마리아나관광청이 트래블 버블 혜택과 함께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북마리아나 제도로 떠난 한국인 여행자가 최근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과 북마리아나 제도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후 첫 비행기가 뜬 2021년 7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사이판 패키지상품 예약을 통해 출발한 모든 여행자 수이며, 이외의 출국자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숫자의 한국인이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 사이판 및 이웃 섬을 방문한 셈이다.
특히 올 2월은 사이판 패키지가 판매 재개된 이후 가장 높은 모객에 성공한 기간이다. 올 2월 한 달간 사이판으로 떠난 한국 여행자만 최소 2800명 이상으로, 이는 한국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2021년 11월의 총 트래블 버블 승객 약 2100명의 기록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사이판 타포차우산 정상 /사진=여행하는짠수,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은 팬데믹 시대 속 전례 없는 모객의 배경을 북마리아나 연방 정부의 전폭적인 여행자 지원, 그리고 한국 정부도 인정한 방역 정책으로 꼽고 있다. 북마리아나 정부는 지난 7개월간 사이판을 찾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1인당 최소 100달러 이상의 여행지원금을 제공해왔다.
여행지원금 혜택은 2월 이후 종료되지만, 최소 5월까지는 현지에서의 의무 PCR검사비용과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비용 지원이 유지된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에어부산이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해, 부산에서도 트래블 버블 사이판 여행 출발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제도는 지난 12일 백신2차 접종률 100%를 기록하며 접종 가능한 모든 인구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주민의 56.1%가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다. 사이판은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인천-사이판 노선만을 유일한 국제 운항 노선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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