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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츠 '천안 물류센터' 매물로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천안 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지난 2019년 펀드를 설정하고 해당 물류센터를 담은 지 3년 여만에 엑시트(회수)다. 100% 임대 완료에 북천안IC에 근접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교통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천안 물류센터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 이날 입찰을 실시한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19년 500억원 규모 '케이알 REF 2호'를 설정, 이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연면적 5만5572.49㎡ 규모 3개동 물류센터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용정도하길 215-19 소재다. 34번 국도를 통해 평택항 4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수출입 물량의 간선운송 센터로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수도권 남부 대부분을 1시간 이내로 운송이 가능한 곳인 만큼, 전국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B2B는 물론 택배 및 이커머스 등의 B2C 배송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멀티테넌트(다수임차인) 구성으로 공실 리스크를 낮춘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자산 매각시 전차인과 임대차 계약으로 전환한다.

IB업계 관계자는 "A동을 제외한 B동, C동이 전부 상온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A동의 저온센터 비중이 전체 센터 면적대비 8% 정도로 크지 않아 임대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상온 임대료 상승이 가시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상 자산의 임차 기간 만료 후 신규 계약 및 재계약 시 인상된 임대료로 협상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천안 지역은 기존의 창고가 대부분 노후화되거나 전 층 접안이 불가능해 이 물류센터와 같이 전 층 접안 가능한 창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07년 5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취득하며 설립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