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위대가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당장 나가라'는 펫말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3%이상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28%(92.07포인트) 오른 3만3223.83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50%(63.20포인트) 상승한 4288.7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436.10포인트) 상승한 1만3473.5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 850포인트 넘게 빠졌고 나스닥 지수는 한 때 3.5% 가까이 하락했지만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 매수세가 강했다.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는 6.1% 급등했고 MS는 5.1% 급등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새벽 우크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 동남북 3면에서 침공했다.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주요 도시 곳곳에서 폭발과 미사일 공격이 보고됐고 양측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 측은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 군사시설 83곳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개최한 뒤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한 강한 제재도 시사했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