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과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부터)가 지난 25일 서울 덕수궁에서 열린 유물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삼일절 103주년을 기념해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대법륜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대법륜 친필 휘호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전대법륜은 한용운 선사가 쓴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글씨로는 유일할 뿐만 아니라 만해의 대자유 정신을 그대로 필묵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물로 평가받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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