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지털대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대성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6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6%, 77.6% 증가한 규모다.
디지털대성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 교육사업의 반사이익 지속 △금년도 정시 확대 기조와 더불어 고등 온라인 강의 시장의 경쟁 강도 약화 등 우호적인 환경 △국어 일타강사 영입 및 대성올패스(강의 구독권) 가격 인상 효과 △고1~2 대상 내신 및 수능 기초 콘텐츠 및 강사진 강화 등을 꼽았다.
현재 보유 회원 수 약 12만명인 독서논술 사업 한우리는 디지털대성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독서교육이 다른 교과 과정의 기초로 여겨지면서 일찍이 심화 학습을 시작하려는 초등 고학년, 중등 1학년 학생 층이 점차 증가하는 주세다.
국어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이감 또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보유 회원 수 약 4만명으로, 2022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 도입 및 EBS 연계 반영 비율 축소 등에 따라 더욱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감은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교재를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학원용 교재 ‘간쓸개L’ 또한 대치동 등 학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능 대표 국어 교재인 ‘간쓸개’의 노하우를 담은 고1, 고2용 교재로, 최근 어려워진 수능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험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성마이맥의 대성올패스로 꾸준한 매출성장은 물론, 베트남의 채드윅 국제학교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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