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76개 기업은 기업당 38.3개, 총 67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사업으로 2020년 4월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인 아기유니콘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1조원 사이의 예비유니콘을 대상으로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아기유니콘은 100개, 예비유니콘은 7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매출 증대와 함께 후속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176개 K유니콘 기업 중 76개 기업은 2조2476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컬리와 직방 등 2개 기업이 유니콘에 등극했다.
중기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K유니콘 프로젝트' 가동을 중점에 두고 있다.
특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기존 100억원에서 100억원을 추가한 총 200억원까지 두배로 확대했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의 유니콘 육성을 위한 광역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스타기업'을 신청대상에 포함시켰다.
박상용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제2벤처붐 열기 속에 작년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은 역대 최대인 18개이며, 지난해 한 해에만 7개의 유니콘이 탄생했다"며 "K유니콘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차세대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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