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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강국 싹틔운 선구자" 한국게임산업협회 故김정주 추모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韓 게임산업 역사"

[파이낸셜뉴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김정주 넥슨 창업자 별세 소식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애도문을 발표했다.

"게임강국 싹틔운 선구자" 한국게임산업협회 故김정주 추모
한국게임산업협회 로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일 애도문을 통해 "게임과 경제의 지형이 융·복합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강력한 혜안과 리더십을 갖춘 김정주 이사님 같은 분을 잃은 것은 매우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황무지와도 같았던 환경에서 게임강국 대한민국의 싹을 틔운 선구자와도 같은 분이다"며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대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김 창업자를 추모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생전의 모습을 따라 도전과 혁신, 변화에 주저하지 않겠다. 우리가 사랑하는 게임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문을 끝맺었다.

2일 NXC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NXC는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