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 지난달 24일 '글로벌 사업 확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과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이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파나마 메트로 건설사업 성공적 금융주선 협업에 이은 향후 해외건설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수소액화 등 ESG 시장 선점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 지난달 24일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선진화된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해 관련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해 양사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협의했다.
현대건설은 2000년 브라질 포트로벨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기점으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등 신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작년에는 씨티은행의 주도로 한국 ECA ECA(Export Credit Agency )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업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초대형 금융조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이어 페루 신공항 토목·건축 프로젝트를 동반 수주하면서 신시장 진출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4대 전략 방향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수소액화 등 ESG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한국씨티은행의 ESG 금융 확대 방침과 함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한국씨티은행이 제공하는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파나마 3호선 수주를 위한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향후에도 ESG 관련 해외 프로젝트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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