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취임후 처음으로 지난 4일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첫 현장경영으로 포스코그룹의 모태인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쇳물의 미세한 성분 조정과 강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의 규격을 결정하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되는 최우선 가치"라면서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전체 열연공정을 한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2열연공장의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펴보고,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수하는 공정시험센터도 찾았다. 그는 "빠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50년 뒤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포스코를 물려줄 수 있도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며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로 도약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김 부회장은 7일에는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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