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4억톤, 제철용 원료탄 1.3억톤 매장 몽골 광산 지분 11% 넥스트BT가 보유
올해 유연탄과 제철용 원료탄 가격 각각 12.5%, 27.6% 상승
[파이낸셜뉴스] 넥스트BT는 최근 석탄가격 상승으로 이 회사와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해 지분을 보유중인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가치가 재부각 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011년 대한석탄공사는 합작법인(Joint Venture) ‘한몽에너지개발㈜’를 설립하고 몽골 하르알탕박 지역에 위치한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51%를(몽골측 지분 49%) 취득했다. 당시 넥스트BT는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한몽에너지개발㈜’의 지분 20.97%를 취득했으며, 49%에 달하는 나머지 몽골측 지분 감안시 광산 전체의 지분중 11%를 보유중이다. 총 투자금액은 324억원으로 대한석탄공사가 278.9억원, 넥스트BT 37.1억원, 기타 8억원이 투입된 석탄광산 인수 프로젝트다.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연료탄이 4억820만톤, 제철용으로 사용하는 원료탄이 1억3,530만톤 매장되어 있다.
2022년 2월25일 기준 국제 유연탄(연료탄) 가격은 21년말 대비 12.5% 상승한 톤당 140.7달러, 제철용 원료탄은 21년말 대비 27.6% 상승한 톤당 458.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몽골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 매장량에 최근 시세를 계산하면 발전용 연료탄은 574.3억달러, 제철용 연료탄은 620.9억달러 규모로 해당 탄광의 전체 매장 가치는 1,195.2억달러(약 145.6조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넥스트BT 관계자는 “최근 광물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광산지분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며 “광산주변의 인프라 부족 문제로 현재 본격적인 채굴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대한석탄공사 주도하에 제철소를 연계 한 채굴 등 광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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