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8일 유니드에 대해 염화칼륨 2~3위인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생산·수출이 제한되면서 개별마진 추가상승과 판가 추가인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봄·여름에 성수기인 비료와 여름·가을 농산물 부족이 시작되고 있다"며 "요소 부족으로 대체 수요가 늘어났으며 염화칼륨 2위·3위 벨라루스·러시아의 생산(M/S 38%)/수출(M/S 41%)이 제한되면서 염화칼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 의존도가 50%에 달하는 브라질·중국·인도 경쟁사들은 염화칼륨을 구하지 못하거나 비싸게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가성칼륨 가격 역시 급등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염화칼륨의 약 90%가 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며 10%(유니드 1.3%)가
가성칼륨 등으로 가공된다"며 "고객 원가의 0.1%에 불과한만큼 판가 모두 전가 가능해 스팟 마진은 상승 또는 최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니드는 가성칼륨 1위 업체로 ▲염화칼륨을 대량 계약 구입하며 ▲전량 캐나다(1위)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개별 마진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드의 올해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원은 "2월 가성칼륨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42% 상승했기 때문인데 2월 중 벨라루스 염화칼륨 수출 중단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판가는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늘어난 221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원은 "공급 부
족 시 전년대비 50% 이상 초과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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