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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 맏딸 샘과 등장

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 맏딸 샘과 등장
타이거 우즈가 10일(한국시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맏딸 샘의 소개로 등장한다. 2019년 마스터스서 우승한 우즈가 코로나19로 이듬해 대회가 4월 마지막주에 열리지 못하게 되자 가족들과 함께 대회 전통인 '챔피언스 디너'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왼쪽부터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 샘, 우즈, 아들 찰리).
[파이낸셜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맏딸 샘(15)과 함께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열린다. 우즈는 2010년 8월에 이혼한 엘린 노르데그린(스웨덴)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 중 맏딸인 샘은 아버지 우즈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이에 앞서 아들 찰리(13)는 지난해 12월 아버지와 함께 가족 골프 대회에 출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우즈는 2020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입회식이 미뤄졌다.
샘은 지난 2007년 우즈가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다음 날 태어났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전 커미셔너 톰 핀첨, 3차례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수지 맥스웰 버닝, 아마추어 골퍼로 여성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메리언 홀린스 등도 우즈와 함께 이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핀첨의 소개자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버닝의 소개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신 명예의 전당 회원인 주디 랭킨(미국)이 맡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