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애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농가를 펀딩으로 잇는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가 세 번째 블루라벨 펀딩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 정오부터 총 6억여 원 상당의 송아지 60여 두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뱅카우는 코로나19로 곡물가를 비롯한 원자재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영 농가 및 사료회사와의 MOU를 각각 체결해 안정화된 금액으로 송아지를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블루라벨 펀딩’은 2년간 뱅카우가 직접 송아지를 선별하고 사료 프로그램 설정에 관여할 수 있는 직영 농가들로 구성되며, 송아지 개체의 구매비용과 사육비용이 포괄된 형태로 펀딩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는 가축이 지낼 축사 신축, 토지매입 등의 사유로 부족해진 자본력을 뱅카우 펀딩을 통해 충당한다.
사육이 끝난 송아지는 시장에 판매되어 수익이 실현되며, 농가와 펀딩 참여자들이 각각의 비율에 맞게 판매 수익금을 나누어 가진다.
뱅카우에서 취급하는 송아지는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 인하여 폐사 처분을 받더라도 최초의 펀딩 금액을 온전히 보장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 측의 부주의로 인하여 송아지가 폐사하거나, 농가가 파산하더도 이 또한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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