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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컨설팅도 잘하는 WM증권사 목표"

하나금융투자 임상수 부사장
"증여플랜 수탁고 올 1조 기대"

"세무 컨설팅도 잘하는 WM증권사 목표"
"투자는 물론 종합 세무 컨설팅에서도 강한 WM증권사가 목표다. 올해 안에 기대를 하고 있는 증여플랜상품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WM리테일 총괄 부사장(사진)은 "초고액 자산가 특화지점인 Club1 지점을 확대하고 자체 운용 상품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객 특화별 세 가지 점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클럽원(Club1)과 은행과의 콜라보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 그리고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단독점포이다.

임 부사장은 "이전에는 지점이 하나의 강점만 있어도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고객들의 니즈가 상장주식, 비상장, 프리IPO, 해외주식 등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맞게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나 성수 등 신흥부촌도 관심 대상이다. 맨파워 측면에서도 능력 있는 PB들의 영입에 한창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올 초 씨티은행에서 8명의 외부 PB를 충원했다.


지난 2020년 WM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임 부사장이 이후 내놓는 상품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첫 상품인 테크랩은 출시 반년만에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증여이슈를 선점한 증여랩은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을 넘어섰다. 지난 연말에는 주가하락을 예측한 중위험 중수익 공모주펀드를 출시 한 달 만에 1700억 규모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당시 이 상품의 기대수익률은 5% 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