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재개 이후 첫 여행팀, 25일 그리스로 출발
그리스 산토리니 /사진=참좋은여행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격리재개 이후 참좋은여행의 첫 여행팀이 오는 25일 그리스로 출발한다.
11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이날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지금 참좋은여행 고객중 25일 출발하는 그리스 일주 고객 21명, 30일 출발하는 터키 일주 고객 26명이 출발을 확정짓고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2021년 11월 자가격리 재개 이후 입국 후 격리가 계속 면제됐던 사이판 이외의 지역으로서는 처음으로 출발하게 되는 여행사 주도 단체 패키지 여행이다.
중대본 발표 이후 25일과 30일 출발하는 고객들에게 모두 전화해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됨을 알렸으며 고객 중 대부분이 잔금을 납부하고 여행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참좋은여행은 여행을 꼭 가고 싶었던 여행객들이 25일 그리스 일주와 30일 터키 일주 여행을 취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추가모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패키지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리스 아테네 /사진=참좋은여행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며 “여행업은 코로나 이후 3년 가까이 매출 제로의 극한 상황을 버텨오고 있다. 여행사들은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며 코로나 위기를 버텨왔다. 이번 조치로 여행업이 다시 살아나 우리 경제에 이바지하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2021년 10월 이후, 1300개에 이르는 모든 해외여행 상품의 정상 판매를 재개했으며 100여명의 직원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코로나의 확진세가 꺾인다면 올 여름은 3년 만에 맞이하는 가장 바쁘고 따뜻한 계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2021년 10월 ‘백신맞고 진짜여행’ 캠페인을 통해 2만여 명의 해외여행 예약자를 사전에 모객했다.
같은해 11월까지 약 2000명의 백신접종 완료자들이 해외여행을 마쳤다.
이후 11월 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해외입국자 격리가 재개됐고 이후 모든 예약자들은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이달 말에 예약된 1000여명의 고객들도 21일 이전 출발자는 모두 취소 및 연기가 된 상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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