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전청약 공급물량. LH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신혼희망타운(신희타) 184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청약대상은 △남양주왕숙(A20블록 582세대) △남양주왕숙2 (A4블록 483세대) △인천계양(A17블록 284세대) △인천가정2(A2블록 491세대)이다. 신희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지난달 28일), 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이 신청 가능하다.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소득 및 총자산 기준 등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은 공고일 현재 인천광역시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자, 인천계양 신희타는 인천광역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 남양주왕숙·왕숙2 신혼희망타운은 남양주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따라 접수일자가 다르므로 이 점 유의해야 한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청약 접수하면 된다.
신희타는 법정기준보다 넓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다양한 놀이공간 등 육아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이다. 신희타는 본 청약 시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되면 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은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청약에서 주목할 만한 신혼희망타운은 공공사전청약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인천가정2지구이다. 인천가정2지구는 공급물량의 10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서울 경계로부터 3.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남양주별내 및 다산신도시 등 기존 개발된 지구와 연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경춘선, 별내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왕숙2지구 또한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 등과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등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무주택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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