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14일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에 대해 올해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수익 예상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증가, 90.0% 감소한 규모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패키징을 비롯한 연결 대상 투자법인은 현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며 “기타 해외사업도 코로나19에 따른 영업 차질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올해 그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6.1% 증가한 346억원, 32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브랜드 사업 견조한 매출 성장과 함께 정상적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육류 및 기타 사업 모두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면서 전분기 부진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위드 코로나 전환과 여태 부진했던 수입육과 기타(패키징, 해외사업) 부문 개선으로 연간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수입육 부문의 외형 회복으로 전체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예정”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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