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반전을 이끄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세희는 지난 12일과 13일 오후 8시 방송한 KBS2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47회와 48회에서 박단단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이영국(지현우 분)과 애틋하면서도 깜찍함을 오가는 로맨스는 물론, 이세종(서우진 분) 대신 사고를 당하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박단단은 피치 못해 이별하게 된 이영국(지현우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학교 선배의 출판 기념회에서 이영국을 우연히 만난 박단단.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영국을 보며 "저는 잘 지낸다. 회장님이랑 헤어지면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거짓말했다.박단단의 착한 거짓말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영국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사실은 많이 안 괜찮다. (이영국) 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반면 박단단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세종은 진상구(전승빈 분)를 피해 도망가고 있던 상황. 갑자기 트럭이 들이닥쳐 이세종에게 향하는 순간 박단단이 등장해 그를 구했다.이영국에 대한 박단단의 깜찍한 투정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박단단은 조사라(박하나 분)의 거짓 임신과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는 이영국의 소식을 알게 됐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는 이영국에게 디저트와 떡볶이, 순대 심부름까지 부탁했다. 이와 함께 자신을 간호하는 이영국에게 다리가 아프다며 일부러 안기는 행동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결국 이영국은 박단단이 꾀병을 부린 것을 알아챘다. 박단단은 이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 연애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박단단을 끝까지 거부했다. 박단단은 퇴원 이후 이영국의 입주 가정교사로 다시 들어가게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27일 '신사와 아가씨'가 종영하는 가운데, 이세희는 후반부에도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세희가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이세희가 출연하는 KBS2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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