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농정원의 2022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에서 해성 금석헌 대표,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 농정원 이종순 원장, 김수진 농가대표(오른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농심이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2022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농심은 농정원과 함께 10명의 수미감자 재배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농사 전 과정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수미는 농심이 지난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청년농부를 돕기 위해 농정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전국 10명의 수미감자 농가를 선정, 사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지급으로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도 진행했다.
아울러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하는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청년농부들은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고, 당초 예상했던 150t을 넘는 230t의 수미감자를 수확했다. 농심은 이를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청년농부의 귀농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향상할 수 있다"라며 "청년농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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