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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결혼' 구준엽, 아내 사랑 "처제 축하"로

'깜짝 결혼' 구준엽, 아내 사랑 "처제 축하"로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영상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처제! 새 앨범 나온 거 축하해. 2×1=2…2×9=18”

‘대만 국민 사위’에 등극한 댄스 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53)이 처제 챙김으로 이어진 아내 사랑을 자랑했다.

구준엽은 15일 자신의 SNS에 "처제!! 새 앨범 나온 거 축하해!! 처제의 미션 구구단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대만에서 자가 격리 중에도 자신의 아내인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의 새 싱글을 홍보하기 위해 구구단 챌린지에 참여한 것.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처제라는 말 처제가 알아 들어??"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쉬시디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앞서 구준엽은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자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쉬시위안과 혼인신고한 사실을 알렸다.

구준엽은 “20년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고 알렸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습니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며 “저의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썼다.

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도 "모두가 새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안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왕샤오페이는 중국 재벌 2세 기업가다. 둘은 지난 2011년 결혼했고 지난해 이혼했다.

반면 쉬시위안의 모친은 자신의 딸이 아무런 말도 없이 구준엽과 재혼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바 있다. 이때 쉬시위안의 여동생은 엄마와 언니의 사이가 곧 좋아질 것이라며 관계 회복에 나선바 있다.


한편 구준엽은 아내를 만나러 대만에 간 상태다.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한다. 약 두 달 간 대만에서 머물다 쉬시위안과 한국에 올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