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KB증권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분석자료 명칭은 영문 Digital Asset KB의 앞글자를 딴 ‘다이아KB’다. ‘다이아KB’는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해 분석하며 심층분석, 관련 동향 업데이트, 주요 이슈 코멘트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 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을 총칭한다.
‘다이아KB’ 1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NFT,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웹 3.0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살펴본다. 또한, 가상화폐뿐 아니라 ETF, 펀드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전통적 금융상품도 소개한다.
향후 발간될 자료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본 개념, 블록체인 생태계 현황과 확장성,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전통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확장 및 활용 현황과 전망,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산업으로의 연계, 신규 디지털자산 분석, 연관 금융상품 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
KB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이전에도 금융시장과 고객의 관심사 변화에 대응하여 ESG, 비상장기업 등으로 리서치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증권 리서치 업계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영역인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케비어’는 2021년 11월 첫 발간된 무신사 분석자료를 필두로, 프롭테크 산업, 프레시지, 뉴로메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지아이셀,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현재 8호까지 발간되었다. 유망 신성장기업에 대한 내실 있는 심층 분석을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대상으로서의 디지털자산 분석을 개시하게 됐다”며, “디지털자산은 일시적인 인기몰이에 그치지 않고 성장성과 투자의 대상으로 관련 생태계의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블록체인으로 자본 유입과 탈중앙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규제대상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KB증권의 디지털자산 리서치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