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꽃 여행가고 싶을 지도 /사진=호텔스닷컴
[파이낸셜뉴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봄 꽃구경은 일년 중 가장 기대되는 자연의 풍경인 만큼, 호텔스닷컴은 봄을 맞이해 봄 여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봄에 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는 ‘활짝 피어나는 꽃’이 역시 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새로운 시작(21%)’, ‘여행(16%)’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여행객 응답자 중 66%가 이번 봄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꽃구경 여행을 통해 봄을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봄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로 ‘휴식이 필요해서(48%)’,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고(42%)’, ‘꽃구경을 하고 싶어서(39%)’라고 답했는데, 이를 통해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꽃구경은 봄 시즌에 놓칠 수 없는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인 여행객 84%는 만개한 꽃 사이에 있으면 정서적 힐링이 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처럼 긴 겨울 끝에 만난 꽃들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선사한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봄에 제일 보고 싶은 꽃으로는 ‘벚꽃’이 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개나리’와 ‘유채꽃’이 2, 3위를 차지했다.
꽃여행가고싶나봄 키트 /사진=호텔스닷컴
한국인 여행객들은 ‘진해’, ‘경주’, ‘서울’을 국내 벚꽃 명소로 꼽았고, ‘거제도’, ‘하동’, ‘공주’를 봄꽃 구경 명소로 꼽았다. 나아가, 봄맞이 여행에서 꽃구경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활동인 ‘야간 꽃구경’,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그리고 ‘봄철 요리’, ‘딸기 케이크 및 디저트’ 또는 ‘딸기 테마로 한 음료’도 시도해 보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여행객은 가장 가고 싶은 봄맞이 여행 목적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주’, ‘경주’, ‘서울’을 꼽았으며, 선호하는 여행 동반자로는 ‘친구’와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76%의 한국인 여행객이 봄 여행경비에 ‘100만원까지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름 휴가를 위해 지불할 수 있다고 답한 경비 수준과 비슷하다.
여행 경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할 항목은 ‘숙소’, ‘음식 및 음료’, ‘기념품’ 순으로 꼽았다. 이상적인 꽃놀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봄에 가장 숙박하고 싶은 호텔 유형으로는 ‘스파나 온천이 있는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 그리고 ‘멋진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22%는 ‘봄맞이 여행을 갈지 말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59%는 ‘2022년 봄 맞이 나들이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많은 여행객들이 봄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가운데, 이를 여전히 망설이게 하는 요소들로는 ‘모든 곳이 사람들로 붐벼서’,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몰라서’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원폴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18-45세 사이의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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