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장국영 특별전 /사진=CGV
[파이낸셜뉴스] CGV가 장국영 사망 19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5편을 모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더(THE) 장국영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장국영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은 스타다. 큰 스크린에서 여전히 빛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이번 특별전은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20개 CGV에서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등 3편을 상영하고, CGV용산아이파크몰,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등 3개 극장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도 추가로 볼 수 있다.
먼저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왕가위 감독 작품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슬프고 매혹적인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장국영과 함께 양조위가 출연해 애틋한 연기를 펼쳐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여기에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의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상영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비정전'은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고독했던 '아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독한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다.
'동사서독 리덕스'는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영화로 장국영을 비롯한 임청하, 양조위, 양가휘, 장학우, 장만옥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다. 장국영은 이 작품에서 사랑에 상처받아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역할을 맡았다. '동성서취'는 왕가위 감독 제작의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THE 장국영 특별전'을 기념해 CGV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3편을 연속 상영하는 '더 장국영 데이'를 진행한다. '더 장국영 데이'는 오는 26일에는 CGV압구정, 신촌아트레온, 서면에서 상영하고, 27일에는 CGV강변, 대구아카데미,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더 장국영 데이' 티켓가는 3만 6000원이며 관람객 전원에게는 영화 3편의 스페셜 포스터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개봉 1주차에 특별전을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장국영 스페셜 3종 엽서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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