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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사동 주민들 발효식품 만들기로 새 활력 얻어

부산 금사동 주민들 발효식품 만들기로 새 활력 얻어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21일 금사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금사학교‘건강한 발효 이야기 중급반’을 개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강한 발효 이야기 중급반’은 지난해 11월부터 수료한 기초반 수료생 15명을 대상으로 금사동에 소재한 정든 금사랑방에서 진행한다.

수업 과정은 △냄새 안 나는 청국장 만들기, △메주 만들기, △낫또 만들기, △금정산성 누룩 만들기, △ 막걸리 만들기, △한약재를 넣은 약주 만들기, △파인애플 식초 만들기, △세계의 발효음식 사우어크라우트 만들기, △콤부차 만들기, △발효차 제다체험 등의 주제로 매회 3시간씩 9주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발효식품 만들기 및 현장 체험 위주의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지난 기초반 수업에서 수강생들은 직접 만든 발표 식품 고차장, 쌈장, 동치미 등을 지역 독거노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 41가구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0년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정든금사랑방’에서는 치매 노인 돌봄교육인 △기억채움 동행인 양성과정, △와글와글 글 공작소, △마을홍보단 홍보영상 제작반, △주민강사 재능활용 클래스, △마을공동체 공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대표적인 슬로우 푸드인 발효식품을 함께 만들고 나눔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