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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생고뱅 송도에 시설 증설 완료

기존 제품 생산량·품목 추가 위해 증설, 내달 본격 운영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생고뱅 송도에 시설 증설 완료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증설해 오는 4월부터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생고뱅 생산시설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증설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만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해 연간 최대 23만5000개까지 생산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에 연면적 1만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생고뱅은 지난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으로 357년 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