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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수위 업무보고..."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논의"

누리호2차발사, 국가데이터정책위 출범 등 당면 과제로

과기정통부, 인수위 업무보고..."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논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과학기술 관련 정부 조직들의 업무를 받았다. 인수위는 4차산업 혁명시대 과학기술 선도 도약과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새 정부 초기 당면 과제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4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과기정통부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굵직한 논의에 이르기 전 상견례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박성중 간사를 포함한 김창경·남기태 인수위원 및 과학기술, ICT분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비롯한 각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 보고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부처 현안을 공유하고, 주요 국정 과제를 검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당면 현안으로 △누리호 2차 비행시험(6월)을 통한 위성 자력발사 능력 확보, △4월 ‘데이터기본법’ 시행에 따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 등 민간 데이터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 당선인이 강조한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R&D) 전반의 체질개선과 효율성 확보 방안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등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전략·핵심기술의 초격차 R&D전략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 SW, 메타버스, 5G/6G 등 디지털 핵심산업 육성 및 인프라 조성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있어선 최고의 민간 전문가와 공공부문이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번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과학기술, ICT 분야에 국정 철학과 공약을 반영해 이행 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