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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동네’ 250억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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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코리아, 일룸·하나금융서 투자

부동산 플랫폼 '동네'를 운영하는 디엔코리아가 25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동네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집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엔코리아는 시리즈A 투자 유치 및 대출로 25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투자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하나금융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및 하나금융투자(하나-마그나 Growth Booster 펀드), 해외 펀드가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LP)로는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 NFX, 메타프롭, 캐나다 메이플VC, 미국 보스턴 VC(벤처캐피탈) 플라이브릿지 등이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대출로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앞서 디엔코리아의 100억원 규모 시드투자에는 NFX, 플라이브릿지, 메타프롭, 굿워터캐피탈, 메이플VC가 참여했고 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에는 NFX,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디엔코리아는 차민근 전 위워크코리아 대표와 김인송 전 위워크 COO가 2020년 5월 공동 창업한 핀테크 업체다.

아파트를 임차, 재임대 해주면서 보증금 문턱을 낮춘 형태로 서비스한다. 60여개 단지 규모 포트폴리오 아파트들의 평균 보증금이 2000만원에 불과하다.

주택 구입, 전세금 등 부동산 대신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싶은 직장인들이 주요 고객이다. 외국인, 사택 목적의 기업도 대상이다.

지난 2월에는 포트폴리오로 경기도 판교 소재 아파트 단지까지 진출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직장인 수요를 본격적으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임대주택이 아직 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선진국은 중고급화를 추구하는 멀티패밀리(임대주택)가 일반적"이라며 "'동네'는 전문 콜센터를 통해 즉각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중고급 주거 수요가 고객으로 이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