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감독 "오디션 영상보고 빨려 들어갔다" 호평
김민하(사람엔터테인먼트제공)
[파이낸셜뉴스] 25일 공개된 애플TV플러스의 ‘파친코’가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선자’이자 윤여정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김민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 일제강점기의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는 대서사시로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태어난 선자가 사랑하는 남자가 유부남인지 모르고 사랑에 빠진 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 선자를 중심으로 3대에 걸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배우 윤여정이 '파친코'에서 노년 시절의 '선자'를 연기한다면, 김민하는 젊은 시절의 '선자'로 분했다. 부산 영도에 살고 있는 젊은 '선자'는 '한수'와의 예기치 못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김민하는 개성 강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단숨에 세계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을 뒤이을 글로벌 뉴페이스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하 역시 정호연과 함께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는 점이다. 김민하는 KBS2 '학교 2017', MBC '검법남녀', 넷플릭스 영화 '콜' 등에 출연했다.
김민하는 이번 작품에서 선자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면모와 더불어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변화 속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메가폰을 잡은 코고나다 감독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자 역할에 발탁된 김민하에 대해 "우리 모두 감탄했다. 감정 연기가 남달랐다. 오디션 영상을 보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 “김민하의 연기는 정말이지 진짜 같았다.
탄탄한 경력을 지닌 동료 배우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며 김민하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파친코'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3월 25일 3개의 에피소드를 선공개했다. 오는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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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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