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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뉴 리더 ‘남궁훈-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쇄신 총력(종합)

남궁훈 단독대표, 김성수·홍은택 사내이사 신규 선임

기존 CXO 조직 전면개편, ‘커머스 위원회’도 신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리더십이 ‘남궁훈-김성수-홍은택’으로 재편됐다. 남궁훈 카카오 단독대표가 신규 선임됐으며, 김성수·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확정됐다. 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 후임은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장이 맡게 됐다.

카카오 뉴 리더 3인방은 각각 게임, 콘텐츠, 전자상거래(커머스) 부문에서 쌓은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 성장 및 쇄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카카오 뉴 리더 ‘남궁훈-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쇄신 총력(종합)
남궁훈 카카오 단독대표. 카카오 제공

카카오 뉴 리더 ‘남궁훈-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쇄신 총력(종합)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 뉴 리더 ‘남궁훈-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쇄신 총력(종합)
카카오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29일 카카오 제주 본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기존 사내이사를 모두 교체, 새로운 리더십의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남궁훈 신임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 1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되었으며, 앞으로 카카오 미래 10년을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도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00년부터 온미디어, CJ ENM, 카카오M,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온 인물로 꼽힌다. 현재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홍은택 사내이사는 네이버 서비스 운영총괄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3년 간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배, 6배 가량 성장시켰다. 또 카카오메이커스를 출시해 지난해에만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을 맡아 카카오 공동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에 따라 기존에 ‘기능 중심 조직’을 ‘목적 중심 조직’으로 전환한다. 즉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최고책임자(CXO) 조직구조를 ‘부문’과 ‘그룹’으로 바꿨다.

우선 △기술부문 △디자인부문 △광고사업부문 △재무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 등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조직은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또 카카오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남궁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커머스 위원회’를 신설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