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네'를 운영하는 디엔코리아는 하나은행과 ‘주거용 부동산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사는 서울, 판교를 비롯한 수도권 내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보증금 부담을 최소화해 입주 장벽을 낮추고, 보다 풍부한 주거 옵션을 제공하는데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디엔코리아는 국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혁신한다는 비전 아래, 일반 주택 보증금 대비 평균 98% 이상 낮은 보증금과 유연한 계약기간으로 주요 신축급 아파트 매물을 공급하는 ‘동네 FLEX’, 그리고 입주자들이 가구나 가전제품 렌탈부터 청소, 인터넷에 이르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홈서비스인 ‘동네 PLUS’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동네에 임대료 정산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네 FLEX’ 월세 수익의 유동화 등을 포함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동네 FLEX’를 이용하는 임대인 및 임차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은 물론, 임차인 대상 홈서비스와 외투기업 및 외국인 대상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해외에는 부동산 핀테크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4차 산업 기술과 금융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부동산 관련 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재택근무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거 부동산 시장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민근 디엔코리아 대표는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 살고 싶은 방식이 바뀌고 있다. 임차인들이 보증금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원하는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데 하나은행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동네 FLEX’와 ‘동네 PLUS’를 통해 가족은 물론 젊은 전문직 종사자, 심지어 외국 기업 임원에 이르는 누구나 낮은 보증금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임대하고 주거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네는 최근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NFX, 다올인베스트먼트(예ㅛ 케이티비네트워크), 하나-마그나(Hana-Magna),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유진저축은행, 메타프롭(MetaProp), 일룸(iloom), 한 리버 파트너스(Han River Partners), 플라이브릿지(Flybridge), 메이플VC(MapleVC) 등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탈(VC)과 금융기관은 물론,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 위워크 공동창립자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동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주거용 부동산 시장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가속화하고, 인재 채용과 기술개발, 그리고 수도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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