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2022년 사업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자인재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단체들과 손을 잡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9일 DDP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디자인단체장들을 초청해 2022년 사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이 만나 시민에게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는 4대 사업을 직접 발표했으며 디자인단체장들과 함께 DDP의 미래 디자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재단은 2022년 디지털디자인 플랫폼을 위한 △디자인의 가상 디지털 자산화 △서울디자인 2022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개최 △디자인 매거진 라이브러리 등을 대표 4대 사업으로 설명했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미래 디자인의 변화를 담은 사업계획이 인상적이었다"며 "디자인이 통합적 조정자 역할을 하도록 한목소리를 내자"고 화답했다. 또한 "ESG디자인경영 등 디자인의 선한영향력을 디자인계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현재 25개 디자인법인단체 회원들과 4개의 특별회원으로 구성됐으며 디자인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전국의 디자인단체들이 모여 1995년 설립한 대한민국의 디자인 대표단체이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주범 회장도 "재단의 주요 사업이 디자인 단체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며 "서울디자인 2022 등 주요 행사에 디자인단체가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 총연합회는 국내 17여 개의 디자인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회에 적합한 공간디자인의 개발과 확산, 산하 단체들간의 협력과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07년 6월 27일 창립한 단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뷰티 도시 서울,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의 주축이 되려면 디자인단체들의 협력과 상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디자인단체들과 함께 디자인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되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DDP를 시공간을 초월한 365일 24시간 디자인을 경험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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