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전경. 쌍용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쌍용건설은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을 약 2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특1급(5성급) 럭셔리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것은 지상 4층 실외 수영장에 유리로 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천정이 시공된 점이다. 이를 통해 계절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영이 가능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외관도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기존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은 럭셔리 호텔에 걸맞게 인테리어를 교체했다. 호텔 로비에는 가로 821㎝, 세로 257㎝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거장인 이이남 작가 작품인 금강의 빛을 전시했다.
기존 413개이던 객실을 269개로 줄이고, 내년 오픈을 목표로 장기 투숙객 및 취사가 가능한 최고급 숙소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럭셔리 레지던스 49실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호텔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대부분 객실은 전통 인테리어로 꾸몄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실적 기록만이 아니라 국내외 최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적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일 발주처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2번이나 단독 시공을 요청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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