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랩스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70억원 규모의 공공사업(SOC)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티랩스는 ‘서울청 국도ITS(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 운영관리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억2517만원이다. 시티랩스는 컨소시엄 형태가 아닌 단일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티랩스는 올해 1·4분기 가파른 수주 사업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1·4분기 시티랩스의 신규 수주는 약 134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120% 가량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이연 수주액을 포함한 올해 누적 수주는 약 258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이상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연 수주액에도 불구하고 이번 단일 수주 성과를 포함해 올해 1·4분기 괄목할 만한 사업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지속적인 수익 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시티랩스는 이번 서울청 국도ITS 운영관리 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4월부터 내년까지 △도로교통정보센터 운영 △ITS설비 유지관리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기술관리 등 서울청에서 담당하는 국도 ITS 장비 및 교통정보센터 전반에 대한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ITS 사업 분야는 시티랩스 본연의 주력사업 부문 중 하나로, 오랜기간 축적된 풍부한 사업 진행 경험이 이번 수주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올해 새정부 출범을 맞아 그간 딜레이됐었던 SOC 사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 확대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그간 공들여왔던 4차산업 기술 연구개발 성과들도 올해 가시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요청한 바 있는 시티랩스는 지난달 31일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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