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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투자 600억 셀렉신,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 박차 [주간 VC 동향]

자율주행 트럭 ‘마스오토'
150억 시리즈A 투자 받아
더자람컴퍼니 7억 유치 성공

면역항암치료제 개발기업 셀렉신과 자율주행 트럭 초기 기업인 마스오토가 각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셀렉신은 투자사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메디톡스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기존 투자사와 더불어 메디치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셀렉신은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600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을 달성했다.

셀렉신은 포항공대 면역학 박사 출신의 이준영 대표가 2018년 12월에 설립했다. 자체 항체 개발 플렛폼을 바탕으로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및 다양한 면역조절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 치료용 항체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를 대상으로 하는 예측바이오마커 원천 기술을 확보해 국내 유수의 병원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영 셀렉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현재 개발중인 SLC-3010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면역항암제 전용 바이오마커 개발 및 후속 파이프라인 보강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트럭 초기 기업인 마스오토는 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고가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VC인 GFT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 등이 참여했다. 마스오토는 확보한 자금으로 기계학습 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트럭과 설비를 구매하고, 인프라를 확충한다.

스타트업 교육 서비스 '그로우앤베터'를 운영하는 '더자람컴퍼니'는 7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미래과학기술지주, 인포뱅크, 마크앤컴퍼니와 넥스트랜스가 참여했다. 더자람컴퍼니는 그로우앤베터를 통해 스타트업 실무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와 비즈코칭을 제공한다. 실무 경력이 풍부한 업계 리더들이 직무별·포지션별로 실시간 라이브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