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멘시온’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힙의 상징 ‘동묘’에서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 ‘LAN멘시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롯데 ‘시그니처 와인’은 와인을 평소에 즐기는 애호가부터 이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고객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와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의 유통계열사인 마트, 슈퍼, 백화점,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 출시한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는 출시 7개월만에 초도 물량인 20만병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올해 2월 선보인 세번째 시그니처 와인 ‘LAN멘시온’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동묘의 와인바 '동묘830'과 손잡고 4월 한달 간 팝업 레스토랑인 ‘LAN X 830’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2030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 롯데마트의 새로운 시도 중 ‘팝업 레스토랑’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는 롯데마트 MZ세대 사원들이 참여한 ‘관심급구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관심급구 프로젝트’는 롯데마트의 젊고 새로워진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목표 아래, 새롭고 재미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MZ세대에게 유쾌하게 다가가 이색적인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팝업 레스토랑에서도, ‘관심급구 프로젝트’ SNS 계정 어디에서도 ‘롯데마트’라는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관심급구 프로젝트’만 적혀 있을 뿐이다. 방문 고객들도 “평소 생각하던 롯데마트의 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새롭고 재미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LAN X 830’은 4월 1일 오픈 이후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LAN X 830’에서는 2종의 LAN멘시온 와인을 저렴한 롯데마트 판매가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갈한 전통 한식당 ‘삼청각’ 출신의 MZ세대 쉐프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4월 한 달 간만 선보이는 LAN멘시온 와인 전용 페어링 메뉴 5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 듬뿍 단호박 리조또’는 훈제오리, 달걀, 치즈, 크림 리조또를 단호박 안에 넣어 반으로 갈랐을 때 치즈가 쏟아져 내리는 비주얼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팝업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들이 반드시 주문하는 메뉴로 등극해, 4월 1일 오픈 첫 날에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어 급히 재료를 공수해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LAN X 830’에 2030고객들이 열광하는 또다른 이유는 MZ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묘’의 감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제 패션’, ‘빈티지샵’을 대표하는 동묘의 레트로 감성이 젊은 세대에게는 ‘힙스터의 상징’로 자리잡았고, 특히 와인바 ‘동묘830’의 한옥 인테리어와 다양한 빈티지 소품의 디테일이 어우러져 2030 고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다.
여기에 이번 프로젝트의 메인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타투이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LIFO작가의 아트 작업이 더해졌다. ‘한옥에서 즐기는 와인’, ‘동서양의 조화’라는 컨셉 아래 ‘LAN멘시온’ 아트 포스터 및 와인 푸어러 등 한정판 굿즈를 제작해 방문 고객 전원에게 제공한다.
이에 ‘LAN X 830’은 시각과 미각이 동시에 충족되는 SNS 성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LAN X 830’ 방문 고객에게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LAN멘시온 와인 2종의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홍보마케팅팀장은 “최근 롯데마트가 선보인 ‘RE NEW ALL(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의 가치를 MZ세대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의 장소, 아트워크, 페어링 메뉴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또한 ‘관심급구 프로젝트’와 함께 롯데마트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