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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넥쏘·골프 등 23만3577대 자발적 리콜

[파이낸셜뉴스] 기아, 현대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3577대가 리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 K7 16만4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충돌 시 창유리가 이탈되고,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 GV80 6만401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리콜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K7·넥쏘·골프 등 23만3577대 자발적 리콜

넥쏘 3354대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등 점등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넥쏘 654대는 수소 충전구 내부 부품(충전소켓 필터)의 강도 부족으로 수소 충전 시 부품이 손상돼 수소 가스가 누출되고, 이로 인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Golf A7 1.4 TSI BMT 966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레일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400 d 4MATIC 등 4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 볼트의 조임 불량으로 주행 중 의도하지 않게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기흥인터내셔널의 맥라렌 GT 16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연결부(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